2008년 04월 10일
거절에 능한 사람 -

 내 친구 놈이 내게 말하길, 넌 거절에 능해.
 
 난 그저, 전역 후에 생각이 바뀐 것 뿐인데.
 하기 싫은데,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은 하기 싫은 것 뿐.
 
 모종의 일로 상당히 난감한 일이 생겼다.

 사람은 아무하고나 쉽게 친해져서는..
 안 될 일인가 보다.

 하나를 알면 모두를 알려하고
 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소유하려고 들지.



그러나 사람에게 유배되면 쉽게 병든다

(김경주 시집 『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』
「비정성시-그대들과 나란한 무덤일 수 없으므로
여기 내 죽음의 규범을 기록해둔다」中)

by 문예미학 | 2008/04/10 10:41 | 일상에서- | 트랙백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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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RedWolf at 2008/05/03 09:00
이 시 되게 좋다.. 뭔일 있는거여.. 아님 좋아서 그냥 쓴거야?
Commented by 문예미학 at 2008/05/31 15:31
뭔 일 있었나봐..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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